뜬금 궁금증 35화 (병원 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병원 내부는 항상 하얀색이다 왜 그럴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병원 내부가 항상 하얀색인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신 병원과 같은 공간은 사회적으로 자주 경험되는 부정적인 인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하얀색은 더욱 강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포영화에도 그렇듯 일반적인 병원과는 달리 무섭고 불편한 인식이 있기에 하얀색을 사용한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하얀색은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상징하기 때문에, 정신병원 내부에서 사용되는 것은, 환자들에게 치료 환경으로서 최적의 상태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상징적 이미지를 강조하여, 치료 과정에서의 안정적인 상태와 깨끗한 환경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둘째, 하얀색은 무의미하고 중립적인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에, 환자들의 정신적인 상태와는 별개로 감정적 중립성을 나타내며, 이는 정신병원에서의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중립성은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배경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얀색은 보통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용되는 색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에서와는 다른, 특별한 환경을 보여줍니다. 이는 정신병원이 평소의 일상과는 달리 특별하고 예외적인 공간임을 강조하며, 이는 강한 상징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병원 내부는 주로 하얀색으로 꾸며지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색을 이용한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색채요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은 활기차고 자극적인 효과가 있어 활동성을 높여주고, 파란색은 진정효과가 있어 안정감을 주는 등 각 색깔마다 다른 효과가 있습니다. 색채요법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색깔이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