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궁금증 38화 (조수석 편)

운전석 옆을 조수석이라 부르는 이유?

 

운전석 옆을 조수석이라 부르는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말을 이용한 군사 작전에서, 일반 병사가 지휘관 옆에 앉아서 지휘관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명령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를 조수라고 부르며, 차량에서도 이 개념이 적용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배경으로는 해양 용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수는 선박에서 선장의 오른쪽에 위치한 부관을 뜻하며, 이 부관이 선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자리가 조수석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비슷한 용어인 조타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조타수는 선박에서 항해를 담당하는 선원 중 하나로, 선박을 항로상에서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항해 및 조종에 대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조타수는 선장과 함께 항로상에서 선박을 운항하면서 주어진 명령에 따라 항해 방향 및 속도 등을 제어합니다.

반면에 조수는 선장의 보조 역할을 하며, 선박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조수는 선장의 명령에 따라 선박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상교통 규정에 따라 선박의 항해 방향을 조절하거나 상황판단을 수행하는 등 선장을 보조합니다.

 

 

이후에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조수"라는 용어는 자동차에서 운전자를 보조하는 승객 좌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보조를 한다는 의미가 옆에서 운전자가 졸거나 지루해하지 않게 대화를 나누거나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