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42.195km가 된 이유?
마라톤의 길이가 42.195km가 된 이유는 근래 역사적으로 바라볼 때, 다양한 이유와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우선 마라톤 경주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됩니다. 그 중 유명한 이야기는 바로 "피디피데스와 마라톤"입니다. 이 이야기는 전설적인 구세주 히로드토스(Herodotus)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불법적으로 지배하던 페르시아 제국에게 맞서 싸우던 그리스의 천하일색 영웅들은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싸우기 전에 먼 거리를 거쳐 마라톤으로 가야 했습니다. 우선 마라톤은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에서 약 40km 떨어진 마을이었습니다.
그리스 군대는 아테네와 마라톤 사이에 있는 마라톤 도시에서 캠프를 치고,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날 동안 대기했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 군대는 그들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이 마라톤을 떠난 직후에 그들을 습격하려 했습니다.
이때, 그리스 군대의 지휘관인 밀티아데스(Miltiades)는 그들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페르시아 군대를 마라톤에서 막는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최고의 러너인 피디피데스(Phidippides)에게 아테네로 달려가서 보고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피디피데스는 마라톤에서 아테네로 달렸으며, 약 40여km를 달린 후에는 "승리하였다"("νικῶμεν", "nikomen"이라는 말로 전해졌다)라는 말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달리기이후 너무 지쳐버려서 몇 분 후에는 쓰러져 죽었습니다.
490년 전쟁 중인 그리스의 마라톤 전투에서 극한의 피로로 무너져 죽은 병사인 피디피데스가 아테네까지 달려가 메시지를 전해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마라톤 경주는 피디피데스를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고, 당시 마라톤 경주의 길이는 약 40km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국왕의 명령에 따라 경주 시작점이 왕의 도시인 윈저 성으로부터 약 2마일 더 떨어진 슬로프까지 더해져 총 42.195km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 거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이제는 마라톤의 표준 거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라톤의 거리가 현재와 같이 42.195km로 인정받게 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전투에서 시작되어, 올림픽 대회의 국왕의 명령과 연관된 사건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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